2연패 위해 혼을 담았다…올해도 등장한 챔피언의 ‘스페셜 가이드북’ [준PO]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0.19 14: 10

올해도 어김없이 디펜딩챔피언 KT 위즈만의 특별한 가이드북이 제작됐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된 30명 전원의 데이터 및 전력분석을 통해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KT 위즈는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이 열린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에 ‘2022 POST SEASON KT WIZ GUIDE’ 책자를 배포했다. 3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는 이강철 감독과 선수 30명의 전력을 분석한 일종의 가이드북이었다.
가이드북은 KT의 2022 정규시즌 리뷰로 시작된다. 월간 OPS, 수비 효율, 평균자책점, 승률을 보기 쉽게 그래프로 표현했고, 월간 순위와 월별 이슈를 키워드 위주의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8월의 경우 ‘투수진 활약 지속’이라는 제목 아래 #박영현, 이채호 등 기존 필송조 이외 구원투수의 활약, #월간 구원진 평균자책점 2.05, 선발 QS 14개로 리그에서 가장 안정된 투수진이라는 코멘트가 달려 있다.

KT 포스트시즌 가이드북 / backlight@osen.co.kr

곧바로 한 페이지를 넘기면 이강철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 30명의 세부적인 정보가 펼쳐진다. 선수의 기본 인적사항, 스탯, 체크포인트, 전력분석원의 시선, 데이터 그래픽, 한줄 코멘트 등을 통해 가을 마법사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별 일목요연한 정리가 눈에 띈다.
KT 포스트시즌 가이드북 / backlight@osen.co.kr
KT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북은 유한준, 배우열, 임세업, 손정훈 등 전력분석원과 데이터기획팀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작년과 달리 선수에게 직접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을 물은 뒤 이를 책자에 실었다. KT 관계자는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기념하고자 올해도 특별한 가이드북을 만들게 됐다. 주전, 백업 관계없이 가을 무대를 밟는 모든 선수의 장점과 세부 데이터를 상세히 담으려 노력했다. 팀 KT 위즈의 2연패 염원이 담긴 책자다”라고 설명했다.
KT는 2021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2021 한국시리즈, 2022 스프링캠프에 이어 벌써 4번째 스페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지난 7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책자는 아니었지만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서는 유망주 4명을 분석한 인쇄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KT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 1승 1패 동률에서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유리한 고지 선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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