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전드→두산 사령탑, SNS 통해 '10번 타자' 베어스 팬에게 인사 "새로운 도전 힘든 일 있어도 이겨낼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9 09: 59

새롭게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10번 타자' 베어스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과 3년 총액 18억 원의 조건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의 네임 밸류보다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고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 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게 된 이승엽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힘든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겨내 보겠습니다"라고 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김태형 전 감독과 작별한 두산은 지난 14일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승엽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3년 총액 18억원으로 감독 경험이 없는 신임 사령탑으로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이승엽 감독이 기자회견 중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10.17 /cej@osen.co.kr

이승엽 감독은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야구를 보는 식견과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등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그는 "경험이 없다는 약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약점을 안고 있는 만큼 더 준비하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공부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선수들 스태프와 노력해서 좋은 결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또 "내일부터 선수들과 만납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서 내년 10월엔 마무리 캠프가 아닌 플레이오프로 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네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포기하지 않는 모습, 감동을 주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엽 감독은 "두산 베어스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팀을 맡겨 주신 박정원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은퇴하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복귀했기에 이제는 잠시 멀리할 시간인 거 같네요"라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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