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우여곡절 끝에 기사회생 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마크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다만, 양키스는 내일(20일) 휴스턴으로 이동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바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천 취소가 두 번이나 됐던 이번 디비전시리즈. 14일 2차전이 우천취소되며 15일로 미뤄졌고 전날(18일) 5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5차전 경기 역시 2시간 가량 기다렸지만 끝내 우천 취소가 되면서 이날 열리게 됐다.
양키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양키스는 1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 앤서니 리조의 사구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지안카를로로 스탠튼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리즈 두 번째 홈런. 4-0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의 반격도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좌전안타, 스티븐 콴이 좌익수, 유격수.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쳤다. 그리고 아메드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호세 라미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양키스는 5회말 간단하게 추가점을 뽑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결국 4점의 리드를 지키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이날 양키스는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나선 네스터 코르테스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애런 시베일이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며 승기를 뺏겼다. 결국 2승1패로 시리즈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뒤집기 패배를 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