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아야하는 3차전. 2승의 리드를 안길 투수는 누가 될 것인가.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졌다. 키움이 1차전 에이스 안우진의 완벽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두자 KT가 2차전 웨스 벤자민과 깜짝 마무리 박영현의 호투를 앞세워 2-0 반격에 성공했다. 이제 3, 4차전은 KT의 홈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개최된다.
KT는 시리즈의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28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지난 11일 잠실 LG전 3이닝 4실점 이후 일주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2차전 승리를 위해 불펜 대기했지만 루키 박영현이 깜짝 호투를 선보이며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이뤄졌다.
다만 올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했다. 홈구장 성적도 14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15로, 14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원정보다 좋지 않다.
이에 키움은 외국인투수 타일러 애플러로 맞선다. 올해 기록은 33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6일 대전 한화전 구원 등판(1이닝 무실점) 이후 12일 동안 휴식을 가졌다. 시즌 막바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선발 등판은 9월 23일 고척 두산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올해 KT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1경기에 나서 5⅔이닝 1실점 노 디시전에 그친 기억이 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