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챔피언십시리즈 예상 타순은 8번이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7전4선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갖는다.
사상 첫 90승 미만 팀들의 챔피언십시리즈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유, 필라델피아가 잭 휠러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기선제압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1차전을 전망하며 예상 타순을 내놓았다.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후안 소토(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조쉬 벨(지명타자)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윌 마이어스(1루수) 김하성(유격수) 오스틴 놀라(포수) 순으로 예상됐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우완 투수 상대로 거의 같은 라인업이었지만 밥 멜빈 감독이 뜨거운 그리샴의 타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 중 5경기를 7번 타순으로, 2경기를 1번 타순으로 나왔다. 좌완 투수 상대로는 리드오프를 맡았지만 우완 투수가 나오면 7번으로 내려갔다. NLCS 1차전 필라델피아 선발이 우완 휠러라 김하성의 타순은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
7번이 아니라 8번으로 예상된 것은 올 가을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인 ‘공포의 8번’ 그리샴 때문이다. 정규시즌 타율 1할대(.184)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7경기에서 21타수 8안타 타율 3할8푼1리 3홈런 5타점 4볼넷 6삼진 OPS 1.328로 폭발 중이다. 7경기 모두 8번 타순에 고정됐는데 NLCS에서 7번으로 한 계단 올라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좌익수) 리스 호스킨스(1루수) J.T. 리얼무토(포수) 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 알렉 봄(3루수) 진 세구라(2루수) 브라이슨 스탓(유격수) 브랜든 마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이 예상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