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내부 승격’ 택한 삼성과 NC의 키워드, 뚜렷한 성과과 안정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8 11: 06

시즌 중 사령탑을 교체하고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친 삼성과 NC 모두 외부 영입 대신 내부 승격을 택했다. NC는 지난 12일 강인권 감독 대행과 3년 총액 10억 원에 감독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18일 박진만 감독 대행을 1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최대 총액 12억원.
7월까지 퓨처스 사령탑을 맡았던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8월 1일 허삼영 감독이 물러나면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삼성은 허삼영 감독이 물러나기 전 38승 54패 2무(승률 4할1푼3리)에 그쳤으나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 이후 28승 22패(승률 5할6푼)로 시즌을 마감했다. 
성적 향상은 물론 벤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 예전과 달리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등 돌렸던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기 시작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재임 기간 중 능력을 인정받으며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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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신임 감독은 이동욱 감독 대신 5월초부터 감독 대행을 맡아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을 정비해 58승 3무 50패(승률 5할3푼7리)를 기록하는 등 수장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35승 1무 25패(승률 5할8푼3리, 리그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NC는 강인권 감독이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강단있는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오랜 지도자 생활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쌓았고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춰 팀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구단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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