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수원으로 향한다.
KT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정규시즌 3위 키움과 4위 KT는 매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정규시즌 성적은 80승 2무 62패로 동률을 이뤘고 상대전적에서 키움이 8승 1무 7패로 앞서면서 3위로 시즌을 끝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 팀은 첫 2경기에서 이번에도 1승 1패로 팽팽한 승부를 했다.
살얼음판을 걷는듯 아슬아슬한 두 팀의 맞대결은 한 팀이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경우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순식간에 기울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는 그러한 결정적인 우위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두 팀이 1승 1패를 나눠가진 것은 총 5번(2005년, 2009년, 2011년,2016년,2017년) 있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모두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포스트시즌 전체로 확대하면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양 팀이 1승 1패를 나눠가졌을 때 3차전 승리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 확률은 63.2%(12/19)로 준플레이오프에서 확률과 비교하면 높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승 1패 후 3차전 승리팀의 진출 확률이 정확히 50%(7/14)를 기록했다.
키움은 3차전 선발투수로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KT는 고영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리즈의 향방이 걸린 준플레오프 3차전에서 양 팀은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