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공 1개의 볼 판정, 왜 요키시는 펄쩍펄쩍 뛰었나....희비가 엇갈렸다 [준PO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7 22: 20

마운드를 심판을 향해 다가오며 아쉬움에 펄쩍펄쩍 뛸 정도였다.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2022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선발 요키시는 1회 볼 판정 1개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볼 판정은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됐고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요키시는 1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황재균은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슬라이더 유인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1사 1루에서 알포드와의 승부, 풀카운트에 몰렸다. 6구째 144km 투심은 알포드의 몸쪽 낮은 코스로 찔러 넣었다. 스트라이크존 낮은쪽 모서리로 들어갔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1루 키움 선발 요키시가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포수 이지영이 마운드에 올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0.17 /cej@osen.co.kr

풀카운트에서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는 2루로 뛰었고 포수 이지영은 2루로 송구를 했는데, 의미없는 플레이었다. 구심의 판정은 볼이었다. 볼넷. 
그러자 요키시는 마운드에서 두 팔을 벌리며 홈플레이트 쪽으로 걸어오며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는데, 구심은 볼로 판정한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쉬움의 항의였다. 길지 않은 어필의 동작, 요키시는 이내 마운드로 돌아갔다. 
볼넷을 허용한 요키시는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2사 1,3루에서 강백호에게 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만약 알포드 타석에서 6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더라면, 실점 없이 1회가 끝났을 것이다. 볼넷 이후 안타 2개를 맞으며 2실점으로 1회를 출발했다. 공 1개로 키움과 KT의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요키시는 6회까지 94구를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의 몫은 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며 0-2로 끌려갔다.  
게다가 키움은 9회말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0-2로 패배했다. 1회초 볼 판정 1개가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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