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포스트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요키시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앤서니 알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장성우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백호에게 또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민혁은 삼진으로 잡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요키시는 2회에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신본기와 배정대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황재균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1사에서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요키시는 장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강백호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신본기와 배정대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요키시는 알포드-박병호-장성우로 이어지는 KT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키움이 0-2로 지고 있는 7회 김동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요키시는 포스트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