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에이스’ 몫을 다했다.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콜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던 콜. 하지만 팀은 2차전, 3차전에서 각각 2-4, 5-6 패배를 당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4차전마저 지면 가을야구는 종료되는 처지에서 콜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리조의 적시타 지원을 받은 콜은 1회말 1사 2루로 동점을 허용할 위기가 있었지만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 네일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첫 타자 곤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히메네즈를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아리아스를 유격수 쪽 땅볼로 만들면서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넘겼다.
2회초 2점 지원을 더 받은 콜은 3회말 첫 실점을 했다. 2사 1루에서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라미레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콜은 4회말 첫 타자 네일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콜은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은 콜은 팀이 4-2로 앞선 8회부터 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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