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에서 잘하는 이유를 알면 정규시즌에도 잘하지 않았을까”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키움이 4-4 동점을 허용한 8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결승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송성문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에 선정됐다.
송성문은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성적이 4할2푼9리(63타수 27안타)를 기록 중이다. '가을 사나이'다.
매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송성문은 “가을야구에서 잘하는 이유를 알면 정규시즌에도 잘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정말 잘 모르겠다. 2018년 대전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서 대타로 나가 안타를 친 기억이 있다. 첫 기억이 좋아서 가을야구에서 자신있게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아래는 송성문과의 일문일답
▲ 결승타를 칠 때 상황이 어땠는지?
- 바로 전 이닝에 수비할 때 동점을 허용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앞에서 이지영 선배가 안타를 쳤고 휘집이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반드시 살려야한다고 생각했다.
▲ 가을만 되면 잘한다
- 이유를 알면 정규시즌에도 잘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정말 잘 모르겠다. 2018년 대전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서 대타로 나가 안타를 친 기억이 있다. 첫 기억이 좋아서 가을야구에서 자신있게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 가을야구에 강하다는 말을 들을 때 부담감은 없는지?
-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자신감이 없다면 부담이 되겠지만 자신감이 없진 않다. 서로 믿어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팀원들을 믿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 않다.
▲ 9번 타순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 할 말 없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보면 당연하다. 매년 가을마다 잘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에서의 역할도 있고 수비에서 해야할 것도 많기 때문에 타순은 신경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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