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도 별명답게 중요한 타점들을 뽑아주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신준우가 키플레이어인 것 같다. 호수비 2개 덕분에 안우진이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8회 김휘집의 볼넷도 역전의 발판이 됐다. 송성문도 별명답게 중요한 타점들을 뽑아주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임지열이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래는 홍원기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부상 때문에 안우진 교체 타이밍이 빨랐다
-손가락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본인 7회도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든 안좋은 나머지 경기가 있어서 걱정이 됐다. 결정을 하기 힘들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하면 밀고 나갔겠지만 남은 경기가 있어서 교체 결정을 하게 됐다.
▲ 8회 투수 교체 타이밍이 있었는데?
-양현이 8회를 책임지기로 플랜을 짰다. 양현이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공략을 할 수 있는 투수다. 본인의 임무는 충분히 잘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오늘의 키 플레이어는?
- 오늘은 신준우가 키플레이어인 것 같다. 호수비 2개로 안우진이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8회 김휘집의 볼넷도 역전의 발판이 됐다. 송성문도 별명답게 중요한 타점들을 뽑아주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임지열이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송성문 9번 기용은 성공으로 보는지?
- 타순은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 송성문이 컨디션도 괜찮고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찬스가 9번에도 많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하면 송성문을 9번에 계속 두려고 한다.
▲ 송성문이 왜 가을야구에 강한지?
- 주변에서 만들어주는 것 같다. 가을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고 그런 생각이 자신감 있는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 김재웅 8회에 준비를 했는지?
- 준비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준비하면서 멀티이닝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고 김재웅이 마지막 투수이기 때문에 다른 투수가 무너지는 것과 김재웅이 무너지는 것은 다르다. 시즌 경험을 감안해서 멀티이닝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안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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