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병호(36)가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KT가 0-4로 끌려가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키움 구원투수 김태훈을 상대한 박병호는 2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가을야구에서 만난 친정팀을 상대로 옛 홈구장에서 강렬한 홈런을 터뜨렸다. KT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자 개인통산 포스트시즌 12호 홈런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