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1차전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안우진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박병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4회 1사에서 알포드에게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박병호와 장성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2사에서는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대타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안우진은 알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이정후가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한 알포드를 보살로 잡아내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88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키움이 4-0으로 앞선 7회 김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