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저지는 4연타석 삼진의 굴욕을 당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자. 애런 저지-앤소니 리조-글레이버 토레스-지안카를로 스탠튼-조쉬 도날슨-오스왈도 카브레라-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호세 트레비노-해리슨 베이더.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스티븐 콴-아메드 로사리오-호세 라미레즈-오스카 곤잘레스-조시 네일러-오웬 밀러-안드레스 히메네즈-오스틴 헤지스-마일스 스트로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셰인 비버.
선취점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1회 저지와 리조가 각각 헛스윙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레스가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곧이어 스탠튼이 우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2-0.
클리블랜드는 4회 2사 후 네일러의 내야 안타, 밀러의 볼넷, 히메네즈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1사 후 로사리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2-2로 맞선 양키스의 8회말 공격. 선두 타자 토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스탠튼과 도날슨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2루. 카브레라가 풀카운트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카이너-팔레파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그러나 히가시오카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클리블랜드는 10회 선두 타자 라미레즈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네일러의 중견수 쪽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양키스는 10회말 공격 때 볼넷 1개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