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엔트리 한 자리 빼고 결정됐다…송은범 탈락, 포수 3명, 이형종 '미정'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4 17: 35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을 실시했다. 
류지현 감독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훈련 시작 때 야수들을 모아놓고 주루 플레이, 번트 등에 대한 주문을 했다. 단기전을 앞두고 기본이 되는 플레이를 다시 확인하고 재점검했다.
류 감독은 이날 플레이오프 엔트리(30명)에 대해 윤곽을 언급했다. 한 자리 정도가 남았다. 

류지현 LG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에 앞서 야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orange@osen.co.kr

류 감독은 “라인업에 스타팅으로 나가는 멤버에 부상, 공백이 있으면 야수가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특별한 부상자가 없다. 투수 숫자를 늘려서 불펜 장점을 살릴 생각을 하고 있다”며 “투수는 13~14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투수 송은범은 제외된다. 류 감독은 “송은범은 마지막 등판에서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 경기 후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조금 자극이 생겨서 엔트리에서 빼는 상황이 됐다. 지금 봐서는 플레이오프에 컨디션을 맞추기 쉽지 않아 보인다. 엔트리 멤버에서 들어가지 않고 휴식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형종은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반반이다. 류지현 감독은 “50대50이다. 엔트리 제출 마지막까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수는 3명을 넣는다. 유강남, 허도환, 김기연이다. 유강남은 외국인 투수, 허도환은 토종 선발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류 감독은 “유강남은 외국인 투수에 조금 더 포커스를 두고 힘을 덜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기전, 1점이 굉장히 소중한 점수가 되기에 포수의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허도환이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증명해줬고, 자연스럽게 유강남과 허도환이 나눠서 부담하는 것이 두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이나 1점 승부를 위한 대주자 등 상황을 고려하면 포수는 3명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3선발은 켈리, 플럿코, 김윤식으로 결정됐다. 4선발은 미정이다. 류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다들 궁금해 하고, 선수에게도 날짜를 정확하게 알려줘서 준비를 하도록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3선발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한 투수들은 켈리, 플럿코, 김윤식, 이민호, 임찬규,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 김진성, 진해수, 김대유, 최성훈, 이우찬, 배재준 등 14명이 넘는다. 최성훈은 이날 불펜 피칭을 했다.
야수는 오지환, 채은성, 문보경, 서건창, 김민성, 이상호, 이영빈, 송찬의(이상 내야수),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이재원, 문성주(이상 외야수), 유강남, 허도환, 김기연(이상 포수)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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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14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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