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또 역전포' 휴스턴, 시애틀에 2연승...CS까지 1승 남았다 [ALDS2]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25)가 2경기 연속 역전포의 주인공이 됐다. 휴스턴은 챔피언십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1차전 대역전극에 이어 2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2회말 휴스턴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일 터커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시애틀은 4회초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볼넷, 미치 해니거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투수 땅볼을 때렸고 상대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1-1 동점이 됐다. 산타나가 주루 과정에서 아웃되며 2사 3루가 됐지만 딜런 무어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2-1로 역전했다.

시애틀은 달아나지 못했다. 6회초 2사 후 해니거의 볼넷, 산타나의 2루타, 무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칼 롤리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자 휴스턴의 역전쇼가 펼쳐졌다. 6회말 2사 후 제레미 페냐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1차전 끝내기 3점포의 주인공 요단 알바레스가 호투하던 시애틀 카스티요의 선발 98마일 싱커를 통타,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잠하던 경기는 8회말 휴스턴이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2사 후 페냐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1루에 주자가 있었지만 시애틀이 알바레스를 고의4구로 걸렀다.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알바레스의 활약에 더해 제레미 페냐도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선발 프람버 발데스는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헥터 네리스, 브라이언 아브레유, 라파엘 몬테로, 라이언 프레슬리의 계투진이 시태을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애틀은 디비전시리즈의 영웅 루이스 카스티요가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알바레스 한 방에 무너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