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9위 수모를 겪은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두산은 13일 "다가오는 2023시즌을 대비해 1차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방출된 선수는 총 7명이다. 투수 강원진, 윤명준, 윤수호, 임준형, 현도훈, 포수 최용제, 내야수 김문수 등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때 1군 무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정리됐다. 윤명준은 2012 신인드래프트서 두산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해 한때 두산 왕조의 필승조를 담당했으나 올 시즌 2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6의 부진 속 재계약에 실패했다. 윤명준의 1군 통산 성적은 389경기 28승 13패 15세이브 63홀드 평균자책점 4.43이다.
백업 포수 최용제의 육성선수 신화도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수비보다 공격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20년 28경기 타율 2할9푼5리, 지난해 79경기 타율 2할7푼9리를 남겼지만 올해는 1군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주전 포수 박세혁을 비롯해 장승현, 안승한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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