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거포의 역전 끝내기포, "역대 가장 위대한 홈런"..."미쳤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12 21: 25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요르단 알바레스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MLB.com은 이 홈런을 두고 “역대 가장 위대하고 상징적인 홈런”이라고 했다.
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애틀 매리너스와 1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벌랜더가 4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고, 7회 추가 1실점에 3-7로 끌려갔다.

[사진]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회말 2점을 뽑으면서 추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9회말 첫 타자 바스케스가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난 뒤 헨슬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하지만 알튜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때 페냐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2사 1, 2루에서 알바레스가 바뀐 투수 로비 레이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스리런을 날렸다.
알바레스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알바레스는 “부모님이 이곳에 계신다”며 “휴스턴이라는 도시에서 내 커리어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알바레스는 “그들은 우리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내 커리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휴스턴 팬들은 몇 분 동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휴스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오늘 밤 경기장은 불타올랐다. 팬들은 믿을 수 없었다. 굉장했다. 에너지가 흐르고 있었다”며 “홈런을 친 알바레스는 미쳤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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