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 퓨처스 타격코치가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의 지휘봉을 잡는다.
질롱 코리아는 12일 “LG 이병규 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다. 구대성 초대 감독과 그레엄 로이드(2대)에 이어 또다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 출신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병규 신임 감독은 1997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신인왕과 7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최근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 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2007~2009)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질롱 코리아의 3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병규 감독은 “윈터리그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다른 팀 선수들과 하나가 돼 경기를 하는 것도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구단들이 좋은 선수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2023시즌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따라와준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규 감독은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호주프로야구리그 2022-2023시즌 멜버른과의 개막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한편 이병규 감독을 도울 코치진에는 윤진호(LG), 윤수강, 손정욱(이상 NC) 코치가 합류한다. 트레이닝 파트는 조대현(NC), 김재민(한화) 코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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