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더 동점포&리조 쐐기포’ NYY, CLE에 4-1 역전승…시리즈 기선제압 [ALDS1]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0.12 11: 35

뉴욕 양키스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디비전시리즈 기선을 제압했다.
뉴욕 양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동부지구 우승팀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올라온 중부지구 챔피언 클리블랜드에 기선을 제압하며 5전 3선승제 승부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 앤서니 리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클리블랜드 차지였다.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키 스티븐 콴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 것.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만나 2B-0S에서 3구째 96.8마일(155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개인 포스트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키스가 3회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마찬가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리슨 베이더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풀카운트 끝 클리블랜드 선발 칼 콴트릴의 6구째 95.2마일(153km) 싱커 공략에 성공.
결승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 조시 도날드슨이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안타를 친 뒤 2루에서 아웃됐지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우전안타에 이은 우익수 오스카 곤잘레스의 포구 실책을 틈 타 3루에 도달했고, 호세 트레비노가 침착하게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이끌었다.
[사진]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6회 선두 애런 저지가 볼넷, 도루에 이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은 가운데 앤서니 리조가 우중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끝 콴트릴의 6구째 88.3마일(142km) 커터를 받아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는 콴트릴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양키스 선발 콜은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작년 보스턴과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악몽을 씻는 호투였다. 이어 조나단 로아이시가-완디 페랄타-클레이 홈스가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도날드슨이 멀티히트, 리조가 2타점으로 활약했다. 62홈런 사나이 저지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콴트릴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을 당했다. 콴, 라미레즈의 2안타는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네스터 코르테스(양키스)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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