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이영상 투수의 충격 부진…'금강벌괴', SEA 상대 6실점 [ALDS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12 06: 16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이영상 투수’ 저스틴 벌랜더(39)가 무너졌다.
벌랜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애틀 매리너스와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내준 벌랜더는 프랑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헌납하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수아레즈를 삼진 처리했으나 롤리에게 우전 적시타를 뺏겼다.

[사진] 휴스턴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랜더는 2회초 첫 타자 프레이저에게 우전 안타, 켈러닉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크로포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1사 2, 3루 위기에서 로드리게스에게 중견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프랑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2회까지 4실점을 한 벌랜더는 3회에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에는 타선도 2점 지원을 해 추격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벌랜더의 실점이 이어졌다.
벌랜더는 4회초 첫 타자 프레이저와 켈러닉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크로포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로드리게스에게 좌중간 3루타를 뺏기고 프랑스에게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올해 정규시즌 동안 28경기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여전히 건재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구를 보여준 벌랜더가 무너졌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9회, 사이영상 2회, MVP 1회에 빛나는 투수가 시애틀 타선을 만나 애를 먹었다.
벌랜더가 무너지면서 휴스턴은 5회 현재 3-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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