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이 3위에 한 걸음 다가서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황재균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1회 1사 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알포드가 풀카운트에서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장성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황재균은 임찬규 상대로 1볼에서 139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0호째 홈런. 황재균은 이 홈런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28번째 기록이다.
또한 1득점을 추가해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0번째 기록을 세웠다.
KT는 이날 승리해야만 키움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1회초 4점을 뽑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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