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의 동남아시아 야구 보급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만수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은 11일 “DGB금융그룹과 지난 7일 협약식을 가지고 내년 2월 동남아시아 최초의 공식 국제야구대회를 라오스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DG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DGB컵 인도차이나 드림리그’는 개최국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라오스 내에서 소규모로 야구 대회를 개최했지만 이번처럼 WBSC(세계야구소프트볼 협회)에 등록 된 국제대회는 처음이다”라며 “이 대회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전 감독은 “라오스에서 매년 주라오스 한국대사배 야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라오스 국가대표팀을 선발 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베트남내 리그대회를 통해 같은 방식으로 국가대표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처럼 선수 선발도 프로세스를 갖춰가고 있다. 내가 한국과 미국에서 경험하고 익힌 야구 DNA가 라오스와 베트남에 각인되고 있는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DGB금융그룹 회장은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국제야구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DGB컵 인도차이나 드림리그가 향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연말 개최 예정인 <주라오스 한국 대사배 야구 대회>와 베트남 야구장 건설을 위한 활동 및 연말에 있을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수상자 최종 선발을 위한 마지막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