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담 증세에서 회복해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간다.
플럿코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등에 담 증세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다. 1회 마운드에 올라서 첫 타자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교체됐다.
이후 1위 경쟁 상황을 보면서 몸 상태를 회복하다가, 역전 가능성이 옅어지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던 플럿코는 팀 동료 켈리가 16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르면서 2위로 밀려났다.
플럿코가 이제 몸 상태를 회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KT전을 앞두고 “오늘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며 “불펜 피칭을 한 번 더 하고, 다음 주에 라이브 피칭을 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습 경기나 실전 경기에 던지지는 않는다. 류 감독은 “연습 경기에 등판할 계획은 아직 없다. 선수 본인이 경기 보다는 라이브 피칭을 선호하는 것 같다. 선수한테 전적으로 맞춰준다”고 설명했다.
LG는 12일 하루를 쉬고, 13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18~19일에는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주전 선수들이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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