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나서지만 LA 다저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29)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전력을 포지션별로 분석했다.
유격수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인 터너가 있는 다저스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 5위에 오른 터너는 올 시즌에도 출발이 썩 좋지 않았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하면서 160경기 타율 2할9푼8리(652타수 194안타) 21홈런 100타점 101득점 27도루 OPS .809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인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 때문에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대신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아 150경기 타율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12도루 OPS .708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4득점 1도루 OPS .875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MLB.com은 “터너는 올해 타격에서 컨디션이 늦게 올라왔다. 하지만 여름 내내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21홈런과 27도루를 기록했다. 만약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를 보고 있다면 분석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샌디에이고의 부족한 부분을 훌륭하게 채워줬지만 터너는 동포지션에서 더 재능 있는 선수다”라고 다저스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우위에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다저스는 포수(윌 스미스), 1루수(프리먼), 우익수(무키 베츠), 지명타자(맥스 먼시), 선발진(훌리오 유리아스, 클레이튼 커쇼 등), 불펜진(에반 필립스, 토미 케인리, 크렉 킴브럴 등)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샌디에이고가 우위에 있는 포지션은 2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매니 마차도), 중견수(트렌트 그리샴), 좌익수(쥬릭슨 프로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