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LG 트윈스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T는 3위냐 4위냐 순위가 걸린 경기다. 반면 LG는 이미 2위를 확정지었다.
KT는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해야 키움을 제치고 3위를 차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반면 패배하면 키움과 승률이 똑같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져 4위가 된다. 하루 휴식 후 13일부터 5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KT는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79.1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조금 안 좋았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있다. 토종 선발진의 맏형인데, 성적은 제일 안 좋다.
KT 상대로는 올해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괜찮은 편이다. 통산 KT 성적도 19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9로 자신감을 갖는 배경이 있다.
고영표와 임찬규는 올 시즌 2차례 선발 맞대결을 했다. 두 번 모두 고영표가 더 안 좋은 성적으로 먼저 강판됐다. 임찬규가 1승을 기록했고, 고영표는 1패다.
LG는 홈 최종전이라 주전이 모두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5회까지는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가 초반 LG 타선을 잘 막아내야 한다.
KT는 홈런왕 박병호가 돌아와 대타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2차례 대타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병호의 대타 타이밍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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