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로 갈까요?".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가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KIA는 10월 7일 션 놀린을 앞세워 KT 위즈를 11-1로 제압하고 5위를 확정지었다. 8일 선발등판이 예정된 양현종을 아낄 수 있었다. 12일 예정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5명의 선발투수를 모두 가동할 수 있다.
토마스 파노니는 10월 5일(LG전), 양현종은 10월 1일(SSG전), 이의리는 10월4일(LG전), 임기영은 10월6일(LG전)이 마지막이었다. 놀린이 나선다면 나흘 쉬고 등판한다.
등판 간격을 보면 모두 1차전 출격이 가능하다. 상대팀과의 성적, 최근의 구위 등 모든 것을 고려해 1차전과 2차전 선발투수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노니와 놀린의 구위가 안정적이고, 양현종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대표성을 감안하면 양현종의 1차전 출격이 유력하다. 양현종은 올해 키움과 3경기에 나섰다. 1승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했다. 션 놀린은 2경기 2패를 했다. 그런데 평균자책점은 1.20에 불과하다. 15이닝 6실점(2자책)을 했다.
토마스 파노니는 1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이의리는 5경기에 던졌는데 1승4패, 평균자책점 4.82로 부진했다. 임기영은 1경기 6이닝3실점했다. 이의리와 임기영을 제외하고 양현종, 놀린, 파노니 모두 등판이 가능하다.
특히 패배는 곧 탈락이기 때문에 1차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 선발투수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차전 선발을 제외하고 1차전에 총력울 기울인다. 때문에 양현종과-파노니 혹은 양현종-놀린까지 1+1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김종국 감독도 "놀린도 4일 쉬고 나갈 수 있다. 1+1으로 갈까요?"라며 웃었다 5위를 확정하고 상대를 기다리는 희귀한 상황이다. 게다가 평균자책점 1.04의 김기훈이 가세한 불펜진도 강력해졌다. 탄탄한 KIA 마운드가 첫 업셋의 성과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