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연승을 달리며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는 9일 일본 후쿠오카현 PayPay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가볍게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오릭스와 일본시리즈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이대호와 함께 소프트뱅크에서 뛰었고 올스타전 은퇴투어에서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던 간판타자 야나기타 유키는 자신의 생일에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히가시하마 나오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소프트뱅크는 3회 2사 만루에서 야나기타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에는 카이 타쿠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세이부는 5회 가네코 유지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7회와 8회 3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이부는 9회 야마카와 호타카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했던 한신이 요코하마에 0-1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한신과 요코하마는 오는 10일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두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