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을비로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LG 경기는 오전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용덕 KBO 경기감독관은 경기 전 비가 내리는 잠실구장에서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발표돼 가능하면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만만찮았다.
또한 오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어 강행하기 어려웠다.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 자칫 선수들의 부상 우려도 있다. 결국 한용덕 감독관은 12시 40분에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취소된 KT-LG 경기는 11일에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KT의 3위 결정은 10일 수원에서 열리는 NC-KT전으로 일단 미뤄졌다. 3위 KT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한 경기라도 패배하면, 키움이 3위가 된다.
10일 KT가 NC에 승리한다면, 2022시즌 최종전인 11일 LG-KT전에서 3위와 4위의 운명이 결정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