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의 짧은 가을이 끝났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리스탄 맥켄지의 7구째 시속 85.8마일(138.1km) 높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멈추지 못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맥켄지의 6구 92.7마일(149.2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최지만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구원투수 제임스 카린책의 6구째 95.7마일(154.0km) 때렸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임마누엘 클라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대주자 비달 브루한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는 연장 14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5회 오스카 곤잘레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가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피트 페어뱅크스(0이닝 무실점)-제이슨 애덤(2이닝 무실점)-드류 라스무센(1⅔이닝 무실점)-개럿 클레빈저(1⅓이닝 무실점)-숀 암스트롱(1⅓이닝 무실점)-브룩스 레일리(1이닝 무실점)-코리 클루버(1⅔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트리스탄 맥켄지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막았다. 제임스 카린책(1이닝 무실점)-트레버 스테판(1이닝 무실점)-임마누엘 클라세(1이닝 무실점)-닉 샌드린(⅔이닝 무실점)-엘리 모건(1⅓이닝 무실점)-엔옐 데 로스 산토스(1이닝 무실점)-샘 헨지스(3이닝 무실점)으로 이이지는 불펜진이 팀 승리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