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레전드 이대호의 은퇴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이대호 은퇴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8회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면서 현역생활 마지막 경기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22년 커리어를 마무리 하면서 이대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단 경기였다. 이대호는 은퇴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화려한 피날레를 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어떤 작가가 영화를 써도 이것보다 더 잘 못 쓸 것 같은 하루였다. 오늘 이대호 선수 은퇴식 하는 날이었고요 그만큼 특별한 날이었는데 스트레일리 선수가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제 역할을 잘 해줬고 이대호 선수가 마지막까지 정말 좋은 수비에서 공격에 좋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든 타자들도 1번부터 9번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싸워줬다. 필요한 순간에도 타점을 올려주면서 경기에 승리를 하게 됐다. 불펜 투수들도 그 뒤에 나와서 경기를 잘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특별한 순간답게 이대호 선수는 한 타자를 상대하면서 투수 이대호의 모습도 볼 수 있는 하루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록 오늘 시즌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저희가 원하는 순위에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 좀 고무적이었던 점은 점은 어린 선수들의 발전과 성장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면서 “많은 어린 선수들이 주전급 선수로도 성장을 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었고 불펜 투수들 중에서도 어린 투수들이 또 자신의 역할을 또 다시 확인을 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던 점이 2023년 시즌이 더 기대가 되는 올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