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이틀 연속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뉴욕 메츠와 1차전에서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를 무너뜨렸다. 슈어저는 홈런만 4방을 얻어맞았다.
슈어저는 4⅔이닝 동안 7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하성도 슈어저를 무너뜨리는 데 한 몫 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이 나간 뒤 그리샴이 2루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놀라의 2루타가 나와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프로파의 우월 스리런이 터졌다.
샌디에이고는 9일 메츠와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른다. 메츠의 다음 선발은 제이콥 디그롬이다. 김하성은 이틀 연속 사이영상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디그롬은 지난 2018년,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또 2015년, 2018년, 2019년, 2021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다. 김하성이 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을 연달아 만나 좋은 타격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1차전에서 다르빗슈 유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는 블레이크 스넬을 올려 디그롬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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