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뉴욕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적장’ 메츠 감독도 인정했다.
다르빗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뉴욕 메츠와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7-1 승리를 거뒀다. 다르빗슈도 잘 던졌고, 타선은 메츠 ‘에이스’이자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를 무너뜨렸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다르빗슈를 공략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쇼월터 감독은 “패인은 득점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다르빗슈 상대로 초반에 몇 번의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우리 타선은 득점할 수 없었다. 그만큼 다르빗슈가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메츠는 1회초 2점을 내준 뒤 1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린도어가 사구로 나갔고 도루까지 했다. 이어 맥닐이 우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적어도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알론소가 삼진, 보글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마르테가 중전 안타를 쳤고 도루를 했다. 칸하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2루 주자 마르테가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그를 홈까지 불러들이지 못했다. 에스코바가 헛스윙 삼진, 니도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쇼월터 감독은 “다르빗슈는 많은 구종을 노린 곳으로 던진다. 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를 던진다. 어떻게 득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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