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12회 끝내기' NC, 홈 최종전 승리...한화 팀 역대 최다 96패 [창원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0.08 21: 49

NC가 한화를 꺾고 홈 최종전에서 12회 손아섭의 끝내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최종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연장 12회 손아섭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끝내기 3루타를 폭발했다. 이로써 손아섭은 10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두 번째 기록.
전날(7일) 창원 LG전 패배로 5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이날 승리로 시즌 67승73패3무를 마크했다. 10위 한화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96패(46승2무)째를 떠안았다. 

NC 다이노스 손아섭 022 2022.09.27 / foto0307@osen.co.kr

NC가 1회 시작부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 신인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박민우와 정진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양의지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 노진혁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박준영의 2구째 131km 포크볼이 몸쪽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5호 홈런. 
그러자 한화도 2회 4득점 빅이닝으로 맞받아쳤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마이크 터크먼이 NC 선발 이재학의 보크 때 2루에 진루한 뒤 김태연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하주석의 안타, 박정현의 볼넷에 이어 장진혁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장진혁은 이재학의 6구째 몸쪽 높은 139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한 차례씩 빅이닝을 주고받은 뒤 4-4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NC가 5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박민우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박준영의 포크볼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5-4로 앞서나갔다. 8회까지 불펜이 실점 없이 막으면서 9회 마무리투수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9회 2사 후 한화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장운호의 볼넷,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 터크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5 재동점. 이용찬의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였다. 그러나 계속된 2,3루에서 김태연이 2루 땅볼로 아웃돼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 NC가 12회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로 웃었다. 환화 구원 윤대경 상대로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손아섭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끝내기 3루타를 폭발, 홈 최종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