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선진이 DGB대구은행 의인상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DGB대구은행은 창립 55주년을 맞이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대구 경북지역 사회에 의롭고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지역민을 위한 ‘DGB 의인상’을 제정했고 오선진이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오선진은 5월 11일 오선진의 지인이 차량에 있던 가방을 도난당한 것을 알게 됐고, 동일한 제품을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당근마켓)을 통해 알아 보던 중 비슷한 가방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구매 의사를 밝히고 판매자를 만나보니 지인이 도난당한 가방과 너무 유사하다는 것을 알았다. 가방의 출처를 추궁하니 판매자가 당황하며 도망쳤고, 오선진은 200m 정도 뛰어가 판매자를 잡고 경찰서에 인계했다.
판매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를 했던 상습 절도범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절도범을 잡기 위해 수사 중이던 대구 동부경찰서에서 감사의 의미로 오선진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시상식을 마련했다. DGB대구은행 허단 상무가 시상을 맡았고 오선진에게 꽃다발과 상금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