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위 아깝게 좌절됐지만...양의지, 남은 2G 끝까지 뛴다 [오!쎈 창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0.08 15: 11

NC의 5위 가능성이 소멸된 지난 7일 창원 LG전. 1회 수비부터 상대 타자 김현수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극심한 통증 속에 교체된 양의지(35)가 마지막 날까지 남은 2경기도 소화한다. 
양의지는 홈 마지막 경기인 8일 창원 한화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LG전에서 1회부터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지만 큰 부상으로 악화되지 않았다. 창원 홈 최종전을 맞아 포수 수비는 빠지고 지명타자로 나선다. 10일 수원 KT전도 출장할 예정이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양의지 스스로 세운 목표가 있어 남은 2경기를 다 뛰길 희망한다. 130경기를 목표로 했는데 오늘 포함 2경기 남아있다"고 밝혔다. 7일까지 양의지는 팀의 142경기 중 128경기를 출장했다. 시즌 초반 코로나 확진 여파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 대반등에 성공하며 타율 2할8푼1리(424타수 119안타) 20홈런 93타점 OPS .855를 기록 중이다.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9.22 / foto0307@osen.co.kr

비록 마지막 2경기를 남겨놓고 5위가 좌절됐지만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NC는 57승49패3무로 반등하며 막판까지 KIA와 5위 싸움을 벌였다. 강 대행은 "진짜 잘 싸운 것 같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뛰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 홈 최종전을 맞아 NC는 박민우(2루수) 정진기(좌익수) 손아섭(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오영수(1루수) 천재환(중견수) 도태훈(3루수) 박대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이재학. 10일 KT전 마지막 경기는 로테이션 순서대로 우완 김태경이 선발로 출격한다. 
강 대행은 "순위에 상관 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9~10월 좋은 경험을 했다. 팬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해서 내년 준비를 잘하겠다. 조금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가을 캠프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