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를 확정지은 KIA 타이거즈가 시즌 최종전에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김종국 감독은 8일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전 선발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주었다.
일단 션 놀린, 양현종, 이의리, 장현식, 정해영 등 1군 선발투수들과 필승조 투수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아울러 투수 남하준, 장지수, 송후섭과 포수 신범수, 내야수 임석진을 콜업했다.
김 감독이 밝힌 선발라인업은 김도영(유격수) 김호령(중견수)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김석환(좌익수) 임석진(3루수) 신범수(포수) 김규성(2루수)이다.
백업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위주의 타선이다. 김도영과 김석환이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대신, 나성범은 전경기 출전을 위해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선발 한승혁을 예고했고 젊은 투수들이 짧은 이닝씩 끊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주전들이 힘들게 달려왔다. 선발과 불펜 등 투수들을 많이 뺐다. 특별한 기록있지 않는 한 젊은 선수들이 나간다. 나성범은 전경기 출전도 있고 본인이 출전의지가 강했다. 풀타임은 아니고 2~3타석 나온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