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마지막 사직구장 출근길은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이대호는 이날 22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하는 이대호의 마지막 은퇴 경기다.
이날 이대호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많은 롯데 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사직구장을 찾았다. 그리고 정오 즈음, 이대호가 출근을 하자 대기하고 있던 롯데 팬들이 이대호를 향해 몰려들었다. 단,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이대호의 마지막 출근길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했다. 사인 대기줄은 3루측 출입구부터 1루측 출입구까지, 끝이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올해 이대호는 타율 141경기 타율 3할3푼2리(536 178안타) 23홈런 100타점 OPS .88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은퇴시즌에도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은퇴시즌을 만들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그리고 국제대회까지 화려한 족적을 남긴 이대호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사직구장에 대기하고 있다.
사직구장도 이대호 은퇴식을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직구장 앞에는 이대호의 포토월과 그동안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직구장 좌석에는 이대호를 향한 메시지가 담긴 응원타월이 자리에 놓여져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