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무너졌다. 본인은 상대를 인정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슈어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4⅔이닝 동안 7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슈어저는 1회초 조쉬 벨 상대로 5구째에 시속 95.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는 트렌트 그리샴 상대로 3구째에 던진 94.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또 공략 당했다. 그리샴에게는 솔로포를 허용.
5회에도 홈런을 얻어맞았다. 슈어저는 쥬릭슨 프로파 상대로는 초구에 시속 89.1마일의 커터를 던졌는 데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또 5회에 매니 마차도 상대로 초구에 94.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슈어저는 “평소처럼 패스트볼을 던질 수 없었다. 평소 패스트볼이 평평하게 날아갔을 때, 많이 얻어맞았다. 오늘 분명 나는 많이 얻어맞았다”고 인정했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 슈어저는 올 시즌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메츠 선발진의 중심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이날 와일드카드 1차전에 등판했지만, 최약의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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