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6회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타선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호세 퀸타나를 공략하지 못했지만,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휠러는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휠러가 내려간 후 실점을 했다. 휠러가 7회말 첫 타자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알바라도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알바라도가 도노반을 2루수 쪽 땅볼로 처리한 뒤 칼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예페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필라델피아는 8회 점수를 뽑지 못했고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9회에 임했다.
9회 첫 타자 호스킨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리얼무토가 좌중간 안타를 쳤고 하퍼와 카스테야노스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봄이 사구로 나가고, 세구라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스캇이 야수 선택으로 나가는 사이 1점 더 추가하고 마쉬가 좌전 적시타, 슈와버의 희생플라이로 필라델피아는 9회에만 6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고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헌납했지만 몰리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선발 퀸타나는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찌만 헤슬리가 9회에 무너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알버트 푸홀스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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