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차전 1루수 유력’ 최지만, 사이영상 투수 상대로 “1루수 열세” 평가 뒤집을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07 13: 32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네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탬파베이는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격돌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앞두고 각 포지션별 팀간 우위를 분석했다. 최지만이 1차전 1루수로 선발출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탬파베이는 1루수에서 클리블랜드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1루수(지명타자로 확장될 수도 있다) 포지션은 조금 복잡하다. 두 팀 모두 1루수 포지션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경기마다 팀별 우위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하게 분석을 하기 위해 클리블랜드 조쉬 네일러와 탬파베이 최지만을 비교했다. 그들이 양 팀에서 각각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네일러는 부상에서 돌아와 OPS .771, 20홈런, 2루타 28개로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최지만은 2019년(127경기) 이후 가장 많은 경기(113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OPS는 .729에 머물러 당시와 비교해 1할 가까이 하락했다”라며 최지만보다 네일러를 더 높게 평가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113경기 타율 2할3푼3리(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 OPS .729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OPS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지만의 활약을 기대할만하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통산 27경기 타율 2할3푼8리(63타수 15안타) 4홈런 6타점 OPS .851를 기록하며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 선발투수로 우완투수 셰인 비버를 예고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비버는 올 시즌 31경기(200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2.88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비버를 상대로 올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셰인 맥클라나한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맥클라나한은 올 시즌 28경기(166⅓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