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없는 'PS 1차전 선발'...류현진바라기의 퍼포먼스 기대해도 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07 16: 23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24)가 데뷔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선다.
토론토는 오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알렉 마노아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마노아는 올 시즌 31경기(196⅔이닝)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로 활약하며 토론토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류현진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했던 신인투수가 이제는 류현진을 대신해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선수 랭킹 톱50에서 알렉 마노아를 33위로 선정했다. “올해는 마노아가 전도유망한 유망주로 떠올랐을 때 토론토가 바랐던 시즌이다. 그리고 그는 거의 200이닝을 던졌음에도 조금도 주춤하지 않았다”라며 마노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마노아는 올 시즌 시애틀을 상대로 1경기 등판해 7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다만 훌리오 로드리게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등 시애틀 주축타자들은 모두 무안타로 잘 봉쇄했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 토론토는 당시 부진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보 비솃 등 간판타자들이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홈런을 터뜨리며 당시 토론토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대니 잰슨이 이번에도 가을야구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2001년 이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시애틀은 루이스 카스티요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카스티요는 올 시즌 25경기(150⅓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부족한 것이 불안요소다. 신인 로드리게스는 물론 아담 프레이저, J.P. 크로포드, 타이 프란스 등 많은 주축선수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다. 타선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타자는 수아레스와 산타나 정도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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