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등 최고의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투수 랭킹에서 6위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12개 팀의 투수 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저스틴 벌랜더, 프람버 발데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라이언 프레슬리 등이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다. 휴스턴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2.90), ERA+(134) 2위,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1.09) 2위, 탈삼진/볼넷 비율 4위(3.33)를 기록했다.
MLB.com은 “휴스턴은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루이스 가르시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호세 어퀴디는 앞서 언급한 3명의 선발투수를 넘어 엄청난 선발진 뎁스를 만들었다. 이들 중 누구든 불펜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 헌터 브라운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된다면 마찬가지다. 그리고 불펜진이 불안하지도 않다. 휴스턴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불펜 평균자책점(2.80)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80)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투수 랭킹에서는 2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ERA+ 1위(150), WHIP 1위(1.05), 탈삼진/볼넷 비율 2위(3.60)를 차지했다. 주요 투수로는 훌리오 유리아스, 클레인트 커쇼, 타일러 앤더슨, 에반 필립스, 옌시 알몬테, 알렉스 베시아,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이 있다.
MLB.com은 “통계적으로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구단 역대 최다승을 기록했다. 10월 전망은 더 장밋빛이다. 시즌 후반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부진에 빠졌던 크렉 킴브럴이 마무리투수에서 강등됐기 때문이다. 유리아스는 다저스 최고의 선발투수이지만 어쩌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도 불펜으로 활용될 수 있다. 매우 유동적인 투수진이며 이것이 포인트다”라고 분석했다.
휴스턴과 다저스에 이어서 애틀랜타가 3위를 차지했고 4위 클리블랜드, 5위 탬파베이가 뒤를 이었다. 디그롬과 슈어저라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버티고 있는 메츠는 6위에 머물렀다. 메츠는 탈삼진/볼넷 비율은 1위(3.66)를 차지했지만 ERA+ 6위(108), WHIP 6위(1.18), 평균자책점 7위(3.57)를 기록했다.
메츠를 6위에 둔 MLB.com은 “우리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슈어저와 디그롬이 있는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어떤 의미인지 시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슈어저는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올 시즌 조금 고생했고, 디그롬은 1년간의 부상 공백에서 최근 복귀했고 정규시즌 후반에는 그가 평소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불펜 뎁스가 불안하고 믿을 수 있는 좌완투수가 부족하지만 불펜진이 힘을 내줘야 한다”라고 메츠의 불안요소를 지적했다.
메츠 이후에는 7위 양키스, 8위 시애틀, 9위 세인트루이스, 10위 필라델피아, 11위 토론토, 12위 샌디에이고가 하위권에 위치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