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과 두산 스탁이 6일 잠실구장에서 리턴매치를 벌였다. 6일 만에 다시 만났으나 둘 다 웃지 못했다.
백정현과 스탁은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승자는 백정현이었다.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뒤이어 나온 김대우, 김윤수, 문용익, 박주혁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구자욱과 피렐라는 나란히 3안타씩 때려냈다. 삼성은 두산을 11-3으로 격파했다.
반면 스탁은 1회 6점, 2회 3점을 허용하는 등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9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10패째.
박진만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운이 따르는 타구들이 나왔고 선수들이 그 순간들을 득점으로 잘 이어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선발 백정현 선수도 득점 차를 충분히 활용하는 효과적인 투구를 해줬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불펜 투수들이 잘해주며 승리의 확률을 높여왔는데 오늘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경기 후반을 지워줬다”고 덧붙였다.
6일 만에 장소를 옮겨 다시 만났다. 백정현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4-3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5승 불발.
스탁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스탁은 4-4로 맞선 7회 이승진과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의 5-4 역전승. 4-4로 맞선 7회 김민혁이 결승타를 날려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