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야수 이정후(24)가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1회와 3회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1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3회에는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1안타로 이 부문 리그 1위였던 이정후는 2개를 더해 193개로 늘렸다. 지난 2019년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키움은 이날 한화전에 이어 8일 잠실 두산전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쉽지 않지만 안타 3개를 추가하면 아버지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종범 감독은 해태 소속이었던 지난 1994년 개인 최다 196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014년 넥센 서건창(201개), 2020년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99개), 2019년 페르난데스(197개)에 이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4위 기록. 126경기 체제에선 최다 기록이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