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신인 웰컴 패키지' 증정 이벤트를 구단 전통으로 이어간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2시즌 홈 최종전에서 신인 선수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피날레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인터뷰, 신인 선수 11명과 현역선수 11명이 나서는 합동 시구, 시포가 진행됐다. 시포자로 나선 선배들은 후배가 되는 신인들에게 직접 모자를 씌워주며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또 하나 눈길을 끈 이벤트가 있다. 지난해부터 등장한 ‘신인 웰컴 패키지’ 선물. 올해도 김서현을 포함한 11명의 신인 선수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전달됐다.
'신인 웰컴 패키지'는 한화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며 환영의 의미를 전하는 선물이다. 신인 선수들을 처음 홈 구장을 찾은 날 뜻깊은 선물을 받으면서 정식으로 팀의 일원이 됐음을 체감했다.
'신인 웰컴 패키지’의 외양은 한화 상징인 오렌지색의 캐비닛 형태로 제작됐다. 이는 신인 선수들이 클럽하우스 라커룸 캐비닛의 주인이 됐음을 상징한다.
그 안에 담긴 구성품도 각각의 의미를 지녔다. 태블릿PC ’아이패드’는 구단의 자체 통합 데이터프로그램인 ‘히츠(H.I.T.S.)’를 포함해 경기 영상 등 데이터 공부를 위해 마련했다.
포토카드는 사회인으로서 첫걸음을 상징하는 명함을 의미한다. 한화 그룹 일원에게 주어지는 그룹사 로고 배지와 함께 구단의 역사를 공유하고 미래의 팀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담아 주요 연혁이 표시된 2023 데일리 노트도 포함했다.
여기에 정식으로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의 품위유지를 위한 ‘갤러리아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된다.
김서현은 "얼굴이 그려진 포토카드를 보고 사원증 같은 느낌이 들어 입단했다는 것이 실감난다. 아이패드는 개인적으로 사려고 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구단에서 준비해주시는 데이터나 영상 공부를 할 때 사용하면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서현은 "이렇게 좋은 환영 선물을 받은 만큼 팀을 위한 선수가 되고 싶고, 한화 이글스 영구결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