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아이콘’ 알버트 수아레즈(삼성)가 대구 홈경기 첫 승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수아레즈는 오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격한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대구 홈경기에 12차례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3패를 떠안았다. 1.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수아레즈는 8일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한다. (대구 홈경기에서) 등판 내용이 좋았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팬들께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7일 잠실 두산전은 우완 김윤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다승왕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일 수원 KT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
박진만 감독 대행은 뷰캐넌에 대해 “부상 복귀 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뷰캐넌은 9월 이후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의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특히 5일 KT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승수를 추가한 점을 높이 샀다. 그는 “그동안 KT전에서 열세를 보였는데 최종전에서 승리를 가져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