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 샌디에이고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올 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2개팀의 선발 라인업을 비교하며 랭킹을 매겼다.
샌디에이고는 12개팀 중에서 10위. 클리블랜드와 탬파베이보다 앞섰다. 전체 1위는 LA 다저스. 2위 토론토, 3위 애틀랜타였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wRC+(102) 13위, 득점(691점) 14위, wOBA(.308) 15위, OPS(.699) 15위로 메이저리그 중간 정도 공격력이다. 8월초 대대적인 트레이드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오히려 공격력은 트레이드 이후 더 나빠졌다. 트레이드 전에는 평균 득점이 4.4점, 트레이드 이후는 평균 득점이 4.2점으로 떨어졌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으로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후안 소토(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브랜든 드루리(1루수) 조시 벨(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오스틴 놀라(포수) 호세 아조카(중견수)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7번타순에서 가장 많은 38경기를 뛰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메츠 선발 투수는 맥스 슈어저다. 슈어저는 부상으로 22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뛴 슈어저와 상대한 경험이 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의 빠른 강속구를 공략해야 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리 OPS .708, 11홈런 59타점 12도루 51볼넷 100삼진을 기록했다. 공격 보다 수비에서 더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이탈한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채우며 팀 기여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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