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야기했듯 평가할 게 없다. 너무 잘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우완 정철원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정철원은 58경기에서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10.
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계속 이야기했듯 평가할 게 없다. 너무 잘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배짱도 좋고 내년에 보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뒤에서 던지는 게 더 어울리는 투수”라고 말했다.
또 “멘탈도 좋다. 중간 투수는 한 타자 혹은 두 타자에서 승부가 좌우되기 때문에 멘탈이 강해야 한다. 여러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건희 또한 17세이브를 거두며 두산의 든든한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도 좋았다. 달라진 건 계속 뒤에서 던지면서 스스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태형 감독은 한때 홍건희의 선발 활용도 고려했으나 선수 본인이 계투 보직에 더 의욕을 보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홍건희의 선택이 옳았던 것이었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강승호-허경민-김재환-김민혁-양석환-장승현-김대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